마음의 소용돌이를 느낄 때 여행을 하고 시를 썼다.
시를 쓰며 감정을 다스리고, 상황의 객관성을 얻고, 편견과 유혹으로부터 나를 지키며, 늘 깨어있고 싶었다. 『파도』, 『파도 이야기』에서 그러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시 『이끼의 노래』는 그늘 속에서 젖어만 사는 이끼가 어느 날 문득 눈에 들어와 쓴 작품이다. 이 시는 2004년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한 의미가 있어 시집의 제목으로 했다.
『4월의 강』은 4.19혁명의 의로운 젊은 죽음을 생각하며 썼다. 『어느 소녀의 이야기』는 세월호 사건 소녀의 입장이 되어 썼고, 『이어도에서』는 우리 영토와 떨어져 있는 이어도를 상기하고자 썼다.
작품 『네모』, 『가시의 장미』는 일상을 두드러지지 않게 살고자, 스스로 틀 안에 머물러 많은 것들을 자제한 한 시절을 회상하며 썼다.
『이별』, 『바다는 흐른다』, 『그 어떤 날』, 『숨어 있는 노래』, 『마음의 바다』, 『아프면 울어』 등은 가족 상실에 대한 느낌을 담은 시다.
삶은 때때로 아프지만 아름답다.
이제 더 많이 비어 내고 나누고, 나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의 위로와 힘이 되어 주며 살고 싶다. 시도 그렇게 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성찰과 시적 성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시인, 아동문학가, 시낭송가
• 2004년 시 등단 • 2017년 동시 등단 • 시낭송지도사 1급, 시낭송 공연 다수 • 전라북도문학관 아카데미 ‘힐링시낭송’ 지도 • ‘이어도 문학상’ 수상 •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2022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 • 저서 『이끼의 노래』 • 창작동요 작사 『창문을 열면』, 『비 오는 날』, 『얼음 왕국』, 『오카리나의 봄』, 『조약돌』, 『오카리나 여행』, 『비오는 날은』, 『장난꾸러기』, 『뾰족한 내 입술』, 『별』, 『비 오는 날이 좋아요』, 『마음을 열면 알 수 있어요』, 『사랑한다 친구야』, 『가을』, 『내 친구』, 『목소리』, 『징검다리 돌』, 『비 오는 날의 꿈』, 『기차 여행』, 『바람 불면』, 『우리 함께』, 『바닷가에서』, 『바람의 노래』, 『빗방울』 • 『전라도이야기』 작사 • 전북아동문학회 부회장, 한국아동문학 이사, 한국아동해양문학회 회원 전북시인협회 감사, 전여류문학회 편집국장, 전북문인협회낭송직능위원장, 전주문인협회 회원, 하나로국제문화예술연합회 수석문학기행 총장, 초록동요사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