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귀자 | 유페이퍼 | 2,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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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마음의 소용돌이를 느낄 때 여행을 하고 시를 썼다.
시를 쓰며 감정을 다스리고, 상황의 객관성을 얻고, 편견과 유혹으로부터 나를 지키며, 늘 깨어있고 싶었다. 『파도』, 『파도 이야기』에서 그러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시 『이끼의 노래』는 그늘 속에서 젖어만 사는 이끼가 어느 날 문득 눈에 들어와 쓴 작품이다. 이 시는 2004년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한 의미가 있어 시집의 제목으로 했다.
『4월의 강』은 4.19혁명의 의로운 젊은 죽음을 생각하며 썼다. 『어느 소녀의 이야기』는 세월호 사건 소녀의 입장이 되어 썼고, 『이어도에서』는 우리 영토와 떨어져 있는 이어도를 상기하고자 썼다.
작품 『네모』, 『가시의 장미』는 일상을 두드러지지 않게 살고..